동지와 섣달은 우리나라 전통 달력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시기입니다. 이 글에서는 동지와 섣달의 뜻, 그리고 동짓날과 섣달의 풍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이 시기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시죠.
동지의 의미와 풍습
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로,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. 보통 양력으로 12월 22일경에 해당합니다. 동지가 들어있는 음력 11월을 '동짓달'이라고 부릅니다.
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. 붉은 팥죽으로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의 복을 기원했습니다. 또한 동지를 '작은 설'이라 부르며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.
섣달의 의미와 특징
섣달은 음력 12월을 가리키는 말입니다. '설이 드는 달'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. '설달'이 발음 변화를 거쳐 '섣달'이 되었다고 합니다.
섣달은 한 해의 마지막 달로,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. 섣달 그믐날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풍습이 있었습니다.
동짓날과 섣달의 풍습
동짓날에는 팥죽을 먹고 나누는 것 외에도 다양한 풍습이 있었습니다:
- 달력을 선물로 주고받았습니다.
- 동짓날 날씨로 새해 농사를 점쳤습니다.
-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에 치르기도 했습니다.
섣달에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를 했습니다:
-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.
- 묵은 빚을 갚았습니다.
- 섣달 그믐날 밤을 새우는 '수세(守歲)' 풍습이 있었습니다.
이처럼 동지와 섣달은 우리 조상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시기였습니다.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, 여전히 우리 문화의 일부로 남아있습니다. 이러한 전통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